베개 vs 베게, 찌개 vs 찌게, 덮개 vs 덮게 - 쉽게 기억하는 방법

개와 게가 링에서 대결을 펼치는 모습, 이구아나 심판이 지켜보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이미지

베개(O) 베게(X)

찌개(O) 찌게(X)

덮개(O) 덮게(X)

명사형 접미사 ‘-개/게’를 사용해야 할 때, 날개, 집게 등 대부분의 단어들은 크게 헷갈리지 않으나 베개, 찌개, 덮개는 유독 ‘-개’인지 ‘-게’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.

이때 위에 적은 것처럼 헷갈리면 대부분 ‘-개’가 맞는다고 보면 된다.

이전에 관련 내용을 검색해서 해당 게시글에서 위에 적힌 결론만 보고 나갔거나, 다른 사이트의 게시글에서 확인하였으나 생각이 나질 않아 다시 검색해서 들어왔을 수 있다.

이 경우 다음 암기 방법을 통하여 헷갈리지 않고 쉽게 기억할 수 있다.
(한국말은 끝까지 읽어 봐야 하는 이유)

함께 보면 좋은 글



1. 날개에서 유추 적용하기

-개 (접사)

(일부 동사 어간에 붙어서) '그 행위를 수행하는 간단한 도구'를 의미하는 명사를 만드는 접미사.

베개, 찌개, 덮개의 ‘-개’는 모두 위의 뜻을 가지고 있다.

‘-게’가 위와 비슷한 뜻을 가진 접사는 없을 것... 같지만, 사실 있다.
('3. 번외 - 집게와 지게' 참조)

해당 접사의 대표적인 예시가 ‘날개’인데, ‘날개’를 ‘날게’로 헷갈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.

따라서 해당 단어를 적을 때 개/게가 헷갈리면 날개를 떠올려서 ‘개’가 맞는다고 응용할 수 있다.

2. 단어 뒤에 ‘새끼’ 붙여보기

더 간단한 방법으로 단어 뒤에 ‘새끼’를 붙여보면 된다.

‘-개’인 경우 뒤에 붙은 ‘새끼’가 자연스럽지만(?)(못된 말) ‘-게’인 경우 부자연스럽다는 것을 알 수 있다.

이 방법으로도 글을 작성하다가 개/게가 헷갈릴 때 검색하지 않고도 무엇이 맞는지 쉽게 연상할 수 있다.

3. 번외 - 집게와 지게

-게 (접사)

(일부 동사 뒤에 붙어) '그 행위를 수행하는 도구'를 의미하는 명사를 만드는 접미사.

‘집게’와 ‘지게’는 ‘-게’를 사용해야 한다.

집게와 지게는 원래 크게 헷갈리지 않았다가 베개, 찌개, 덮개 때문에 혼동될 수 있다.

네모바지 스폰지밥의 등장인물 집게사장이 게(crab)인 것을 떠올리면 쉽게 기억할 수 있다.

함께 보면 좋은 글




댓글 쓰기

0 댓글